뉴스100 김동초 기자 | 구리시는 9월 12일 구리시 남양 시장 골목상인회의 봉사로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당초 9월 13일에 예정돼 있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한 비 예보에 따라 하루 앞당겨 진행됐다. 생업을 고려해 주말로 준비된 일정이었지만, 골목 상인 연합 회원들은 앞당긴 일정을 기꺼이 수용하며 생업을 잠시 미루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남양시장 골목상인회는 올해에만 다섯 차례 수택2동 내 주거 취약계층 11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봉사의 모범’을 보인다. 이번에도 방수, 보행 안전, 위생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총 3가구에 맞춤형 집수리를 진행했으며, 이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 상인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마을의 주거 안전망을 보완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출입구에 빗물이 들어차 불편을 겪던 A 씨는 “물막이판 실리콘 작업으로 비가 와도 걱정이 없어졌다. 생업을 제쳐두고 평일에 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계단 낙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B 씨는 “계단 안전바를 설치해 주셔서 넘어질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화장실 안전바까지 설치해 주셔서 불편했던 일상이 한결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장애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C 씨는 “낡은 방충망 때문에 해충 피해가 컸는데, 새 방충망으로 교체해 주셔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최경진 남양시장 골목상인회장은 “올해만 수택2동에서 다섯 번째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작은 손길이지만 삶의 질을 바꾸는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수택2동에서 정성과 온정이 담긴 집수리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주신 남양시장 골목상인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 자원과 협력을 강화해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구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