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소기업 일본 시장 개척 성공으로 수출 '청신호'


일본 시장개척단 2억 1,802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달성

 

뉴스100 김동초 기자 | 부천 중소기업이 일본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수출 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부천시 일본 시장개척단’을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일본(오사카, 도쿄)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협력해 부천시 중소기업 9개 사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으며, 77건의 상담을 통해 2억 1,802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천의 나노탄소 개발기업 N사는 일본의 T사와 계약이 임박해 수출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T사는 전선제조기업으로 제품 수출 시 정전기 방지를 위해 제품에 불소 코팅을 했다. 그러나 일본 내 불소 규제로 인해 새로운 대체재를 찾고 있는 와중에 탄소가 불소보다 뛰어난 대체재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일본시장을 선점하고자 N사의 대전방지제를 확보하려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했다.

 

일본의 대형전광판 디스플레이 렌털업을 영위하는 J사는 기존에 설치한 외국산 제품을 한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부천의 M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외국 제품의 품질 저하로 인해 현재 유지보수 비용이 커지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계약 성사를 원하며 상담일 다음 날 자사 공장으로 초대해 추가 상담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인 의사를 보였다. 다가오는 10월 중 한국 방문을 통해 계약 체결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환표 시 기업지원과장은 “일본은 안정적인 내수소비시장을 갖춘 매력적인 시장으로,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부천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에도 10개 사 규모로 동남아 시장개척단 파견도 앞두고 있다.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은 ▲항공비 50% 지원(1개사 1인) ▲바이어 섭외 및 상담 주선 ▲수출 상담장 및 단체이동 차량 지원 ▲현지 통역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뉴스출처 : 경기도 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