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경기도!


호소문 발표의 간절함, 경제전문성 탁월/맞손토크 생생한 현장 청취 진정성/경기도청 잦은 압수수색 도정마비/포스트이재명·충청대망론 등 억측/이재명·김동연 비교 일러/서민중심 기회소득 기대 치 높아

뉴스100 김동초 기자 |

 

김동연 도지사를 바라보며!                                  김동초 칼럼

 

 

1,400 만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3/1이 넘는다. 주목도가 다른 지자체장들보다 현저히 높다. 당연히 경기도지사들 행보는 정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다.

 

역시 경기지사의 일거수(一擧手) 일투족(一投足)이 관심사다. 요즘 김동연 지사가 그렇다. 정객들과 오피니언들이 취임 9개월을 놓고 도정(道政)을 향한 비판의 날이 매섭다. 도정보다 정부 비판이 지나치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경기도의 사정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현재 경기도는 도정에 전념할 분위기가 못된다. 검찰이 경기도청을 점령한 느낌이다. 전임 이재명 지사의 기소가 목적으로 보인다. 최근 압수수색만 10여 차례가 넘었다. 3주 동안에 92개 PC와 11개의 캐비넷을 열었다. 63,824개의 문서도 가져갔다.

 

원할한 도정(道政)이 불가능하다. 법치를 내세운 독재다. 당연히 김지사의 정부를 향한 비판에 날이 설 수밖에 없다. 이런 김지사의 대응을 놓고 말이 많다. 본인은 조용한데 포스트 이재명을 거론한다. 大權을 향한 포석이란 표현도 나온다. 경기도지사 정도의 정치인이라면 언제나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다. 하지만 지나친 면이 있다.

 

‘충청대망론’도 나돈다. 김동연지사는 충북 음성(忠北 陰城) 출신이다. 아마 충남 논산 출신의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빗댄 것 같다. 도를 넘는 비유다. 이인제 전 지사는 전형적인 정치인이다. 비교가 좀 그렇다. 본격적인 도정은 시작이다. 이제 9개월이다.

 

 

현재 민주당 內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놓고 말이 많다. 비판적 혹자들은 김동연지사를 연계시켜 억측을 부린다. 김동연 지사는 중앙정부의 경제부처 핵심관료 출신이다. 순수한 행정가에 가깝다. 이제 9개 월이다. 좀 더 지켜보자. 후에 격려와 질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

 

이재명 대표는 탁월한 행정가이며 강력한 정치인이다.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들은 훌륭했다. 실적 또 한 눈부셨다. 역대 경기도지사 들의 업적 중 단연 발군(拔群)이다. 지금 정도의 난국은 충분히 헤쳐나갈 내공이 있다. 이 시각 김지사에게 포스트 이재명을 거론하는 건 좀 무리다. 강한 열정이 오해를 부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삼가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名言이 있다. “악마가 정권을 잡아도 서민은 보호하고 중산층은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세수가 확보돼야 정권이 유지된다는 얘기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처럼 김지사 역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이다. 서민을 향한 마음이 애틋하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서민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정책이 우선이란 점이다. 기본소득과 기회소득이 대표적인 예다.

 

‘기회소득’은 ‘기본소득’보다 적용 면에서 좀 더 현실적인 정책이다. 일전 경기도는 경기지역 모든 예술인들을 상대로 기회소득 소통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제4차 산업혁명과 A·I가 눈앞이다. 기회소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조선 역대 최고 사상가인 최수운(崔水雲)이 그립다. 보국안민(輔國安民)을 강조한 동학정신(東學精神)이 절실한 때다. 맹자가 그랬고 세종도 그랬다. 지도자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 필수다. 셋 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강조했다.

 

 

소상공인 신용대사면과 고용평등 정책은 김동연 지사의 대표적 서민중심 공약이다. 국민의 90%가 서민이다. 민주주의는 다수의 행복을 추구한다. 서민이 행복한 경기도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정책과 열정적인 행보에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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