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 김동초 기자 |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글 보내드립니다
<‘검(檢)주국가’의 실체를 똑똑히 봤습니다>
오늘 매우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검찰이 오늘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 열아홉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도지사 사무실도 압수수색하면서 제 컴퓨터까지 포렌식했다고 합니다.
수사 중인 사건은 수년 전 일이고,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와는 일면식도 없습니다.
지금 청사로 도청을 이전한 것은 22년 5월이고, 제 컴퓨터는 취임한 7월부터 사용한 새 컴퓨터입니다.
아무것도 없을 것을 알면서 압수수색을 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또 실제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그동안 경기도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왔습니다. 그러나 열세 차례 이상 진행된 압수수색과 검찰권 오·남용으로 도 행정 마비가 빈번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온전히 도민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게 대통령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시계를 얼마나 거꾸로 돌리려고 합니까?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입니까? ‘민(民)주국가’가 아니라 ‘검(檢)주국가’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오늘 제가 그 실체를 똑똑히 봤습니다.
이런 무도함이 계속된다면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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