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의 언론방향


 

뉴스100 김동초 기자| 

 

‘뉴스100’언론의 방향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문자(文字)’와 ‘불(火)’을 선물한 결과 ‘인간(人間)’이 교만해져 ‘신(神)’을 무시하고 세상을 ‘복마전(伏魔殿)’으로 만들었다. 이에 화가 난 신들이 ‘프로메테우스’를 붙잡아 독수리에 간이 쪼이는 형벌을 내렸다는 신화가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선물한 문자가 지금의 ‘언어(言語)’가 되었고 그 언어가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절대 권력의 하나인 ‘언론(言論)’이 되었다. 그리고 그 언론의 발달이 우리 자신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변화하며 사회에 엄청난 혼돈을 양산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SNS를 중심으로 한 매스미디어의 발달이 가히 놀라울 정도다. 특히 우리나라 언론의 사회적 다양성은 타 국가를 압도한다. 그만큼 언론의 중요성은 우리 사회에서 절대적인 요소로 자유만큼 사회적 책임이 막중하게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40개국 중 언론의 자유는 최 상위권 이지만 의무 충실 도는 거의 꼴찌 수준이다.

 

언론 자유는 현대인이 영유하는 여러 자유 중에 가장 중요한 자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하기 때문이다. 그 만큼 언론의 자유는 현대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지대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움직이는 조직과 삶을 영위하는 존재들이 생겨난다. 바로 언론사와 기자들을 말함이다.

 

현대사회의 언론은 언론사(특히 레거시미디어)의 자유만 있고 언론인의 자유는 없어 보인다. 중소 언론사나 소수 미디어 종사자들의 생존의 입지는 상당히 좁다. 이는 언론 생존 정글에서 그만큼 언론사나 언론인의 본연을 지키기 어렵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언론 계의 현실은 기득권 카르텔과 결탁하지 않으면 생존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다. 다시 말해 광고주라 불리는 관변 단체와 기업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심하게 표현하면 수직적 종속 공존의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기생 관계 속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특히 기자라는 직업의 특수성이 타 직업에 비해 양심의 척도가 쎈 직업군이다. 정보 전달 기능보다는 비판과 감시의 기능이 언론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진실해 입각해 직접 투쟁 속에서 기사를 작성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인들이 방관자적 입장을 견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이다

 

언론이 책임을 다할 때 우리는 더 큰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두 개의 칼이 사회를 휘저으며 압도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하나는 검찰의 ‘수사라는 칼’이고 또 하나는 언론의 ‘펜이라는 칼’이다. 너무 암울한 현실이다. 이에 비록 작은 미디어지만 그래도 ‘뉴스100’은 ‘두 가지 칼’이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혼탁하고 비열한 현실에서 최소한 언론인의 양심을 걸고 서민과 국민을 위해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심정으로 언론인의 본분을 다하고 싶다. 물론 힘든 길이 될 것임은 너무도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