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 김동초 기자 | 김동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은 11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에서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 대한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각 기관에 대한 운영 허점을 지적하고 각 기관의 업무 개선을 강력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감사 이틀째인 11일, 복지관련 산하기관인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 대한 행정감사가 순서대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동규 의원은 경기복지재단의 감사관 운영 허점을 지적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김동규 의원은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재단의 주요사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원이 감사담당관을 3개월 간 겸직한 내용이 확인됐다”며, “감사담당관은 업무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중요함에도 본인의 업무를 감사해야하는 임원에 직무대리를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규 의원은 “심지어, 겸직기간에 한차례 자체 특별감사가 실시됐고, ‘지적사항 없음’으로 판단했다. 제대로 된 감사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 대해서는 복지부에서 실시하는 경영평가 개선되지 않은 점,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종합청렴도는 오히려 떨어진 내용에 지적했다.
김동규 의원은 “2022년 S등급(98점) 평가를 받았던 사회서비스원이 2023년에 B등급(82점), 2024년에도 B등급(82점)을 받았다”며, “원장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2023년도의 낮은 평가는 일부 수긍이 되지만, 원장 부임이후 올해 평가가 제자리인 점은 지적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규 의원은 “종합청렴도는 오히려 2022년 3등급(8.64)에서 2023년도에 4등급(7.73)으로 하향됐다”며, “지난해 행감때 경영평가가 하향한 내용 지적하면서, 내년에도 같은 내용으로 지적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었다. 하지만, 이 발언을 올해 또 하게 됐다. 또 내년에 같은 내용을 지적하게 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동규 의원은 경기복지재단이 연구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경기도의회의 수요 반영이 부족한 점, 매년 경기도에 지적받고 있는 채용실태 특별감사 실태를 지적했다. 그리고 사회서비스원에는 현재 한 곳에 밖에 없는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의 권역별 증설을 제안하고, 시범사업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복지정보안내도우미’ 사업 확대를 위해 경기도와 협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김동규 의원은 “복지 산하기관이 경기도민의 복리를 위한 많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책임감 있게 업무수행에 경주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계속해서 좋은 복지사업은 확대를 요청하고, 문제가 있는 사업은 개선을 주문하며 경기도민의 복리를 위한 행정감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