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0 김동초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지난 11일 진행된 의정부·파주·김포교육지원청으로 대상으로 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파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의 석면 해체 공사 부실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장윤정 의원은 “석면 제거 공사 후 청소업체가 수거한 석면 잔존물로 추정되는 폐기물에 대해 파주교육지원청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보다는 청소업체에 사진을 외부로 노출하지 않도록 요청하며 사실을 숨기기에 바빴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의원은 “석면은 발암물질로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직원은 물론 학교지원센터를 방문하는 학부모, 학생들이 심각한 건강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공사 과정에서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은미 파주교육장은 “청소업체가 사진을 찍어 블로그 등에 올리겠다고 해서 이를 막기 위해 담당자가 올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일 뿐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석면 잔존물은 추가 검사를 통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청소도 다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석면 제거 공사 부실 의혹과 관련해 최 교육장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장 의원은 “석면 제거 공사 현장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고, 교육장이 현장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기록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고, 이에 대해 최 교육장은 “다른 행사 차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석면 제거 공사 후 천장 마감 처리가 일부 완료되지 않아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고, 최 교육장은 “예산이 부족해 천장 마감 공사를 마치지 못했으나,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즉시 마감 공사를 곧바로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