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단원미술제 후속 지원프로그램 최지현 개인전 《유무무유有無無有_있거나 없는, 없거나 있는》개최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후속 지원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린 전시
기억의 조각을 다양한 형과 색으로 연결하여 ‘숲’을 이룬 작품
근작, 신작으로 구성된 한국화 22여 점 선보여

뉴스100 김동초 기자 |

 

 

안산시(시장 이민근)와 (재)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운)에서는 최지현 개인전 《유무무유有無無有_있거나 없는, 없거나 있는》을 오는 10월 1일(화)부터 11월 10일(일)까지 김홍도미술관 상상미술공장에서 개최한다.

 

 

《유무무유有無無有_있거나 없는, 없거나 있는》은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후속 지원프로그램 일환으로, 2023년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최지현 작가의 개인전이다. 안산시와 (재)안산문화재단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역량 있는 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년 단원미술제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선정작가 공모로 전환 이후에는 기획전시 등 후속 지원프로그램으로 단원미술제를 통해 배출된 작가들이 지속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지현은 전통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기억과 존재를 화두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왔다. 작가에게 현재란 지난 과거의 경험과 기억에서 비롯되고, 미래의 모습 또한 수많은 오늘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라 여긴다. 이번 《유무무유有無無有_있거나 없는, 없거나 있는》은 이러한 기억의 조각을 모아 다양한 형과 색으로 연결하여 숲을 이루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화면 가득 빼곡히 채운 식물에 동물, 곤충, 물고기를 패턴화하여 숨겨 놓은 작가의 작품에는 다양한 형태를 가진 ‘숲’이라는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작가 자신을 둘러싼 사회구조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개인의 존재가 기억에 따라 있거나 없어지는 현상을 바라보면서 기억과 존재에 대한 고민을 증명하는 장치로 작업에 작용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기억을 작품에 기록처럼 남겨 존재를 다시 기억하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작가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단조로운 일상이 새롭게 다가와 지금, 이 순간을 가치 있게 만든다.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1관에서는 올해 선정된 11인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여기∞ 마주하다》가 개최된다. 이 외에도 10월 5일(토)김홍도미술관 야외광장에서는 어린이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예품 만들기, 에어바운스 놀이터, 대형윷놀이 체험과 비눗방울 가득쇼, 벌룬 퍼포먼스 등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 홈페이지(danwon.ansanart.com)를 통해 확인바라며, 단원미술제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김홍도미술관 031-481-050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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