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공동조례구역 ‘JOA’웹드라마 제작발표회”를 보고


/ ‘조례“통한 근본적인 구제책 마련과 동시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도의원들이 국회의원보다는 ’서민‘들이란 점에서 도의원들에게 ’정(情)이가

뉴스100 김동초 기자 |

 

 

경기도의회가 2024년 9월 20일 오후2시, 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웹드라마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2020년“사랑하면 조례”를 시작으로 벌써 5회 작인 “공동조례구역 ‘JOA’를 발표했다.

 

10부작으로 10월 11일부터 방영 예정이다. 기대가 된다.

 

'임호'란 사극전문 배테랑 배우와 김보영이란 유망주를 도의원역에 캐스팅, 총 15명 가량의 배우가 열연한 작품이다.

 

최근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 사기를 다룬 작품이다. 그 과정을 슬프면서도 때론 유쾌(?)하게 극복하는게 줄거리다.

 

 

전세사기를 당한 옛 제자(현 도의원) 가족이 교사출신 옛스승인 도의원 집에 신세를 지며 벌어지는 일상사의 웃프고 애잔한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다.

 

운명처럼 두 명의 도의원이 한집에 살게되며 ”공동조례구역 ‘JOA(Joint, Ordinance, Area)의 제목이 달린 것 같다.

 

일전 이병헌이 주연해 공전의 히트를 친 “공동경비구역 ‘JAS’”가 연상되는 제목이라 미소가 스민다.

 

이야기 주제는 상당히 무겁다. ‘전세 사기’는 서민들에겐 거의 '죽음'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전세제도’란 세입자가 임대인에게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전 재산을 맡기는 정말 터무니가 없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제도다.

 

정부가 금융권과 결탁해 전세보증금을 장려해서 더욱 문제를 키운 것이다. 그 결과 무일푼으로도 '갭투자'를 악용해 어마어마한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

 

아무튼 그런 무겁고 아픈 주제의 이야기를 잘 전개해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조례제정'을 통한 근본적인 구제책 마련과 동시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어 주었음 싶다.

 

정부가 피해자에게 보증금의 80%정도를 무상 지원 해주고 나머지는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제도가 가장 적절한 대책일 듯 싶다.

 

도의원들이 주인공인 것을 보면서 국회의원부다는 그래도 도의원들이’서민‘들이란 점에서 도의원들에게 ’정(情)이 간다.

 

 

아무튼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선 코믹도 가미되고 극 전개에 유연성이 필요할 수 있지만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극’ 이니만큼 세심한 작품의 전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말미에 진행된 ‘토크쑈’ 중 한 출연자가 진지하게 이를 거론해 나름 마음이 놓였다.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이래저래 우울한 계절이다. 잘 됐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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