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로 흥한자 말(言)로 망한다."

  • 등록 2026.04.09 12: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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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00 김동초 기자 |

 

 

요즘 트럼프란 탐욕대마왕 미친넘을 비롯해 정치인들과 유명 셀럽들의 망언이 봄날 '송화가루'처럼 난무한다. 거기다 유명 인플루언서라는 자들의 자기궤변은 도그마에 빠져 거의 무아지경이다.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한 고사가 생각난다.  “口禍之門 舌斬身刀” 구화지문 설참신도

 

우리에게는 暴君(폭군)으로 알려졌지만 등극초기에는 무지 영민하고 여렸던 燕山君(연산군)이 晝夜(주야)로 直言(직언)을 해대는 조정 대신과 내시들에게 경고성으로 한 말이다.

 

그 말대로 바른 말이나 비위에 거슬리는 말을 하는 신하들 대부분을 즉시 그 자리에 손수 斬(참) 해버렸다. 원래는 당나라 말기에 태어나 당 멸망 후, 후진, 후한, 후주, 등 5개국에서 宰相(재상)을 지낸 중국의 정치가인 馮道(풍도)가 남긴 舌時에 들어 있는 말이다.

 

인간이 짓는三業 중(身業, 意業, 口業) 구업이 가장 큰 업이라고 한다. 유명한 시인이기도 했던 풍도는 “구시화지문(口是禍之門) 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 폐구심장설(閉口深藏舌) 안신처처뢰(安身處處牢)”라는 명문을 남겼다.

 

이 구절은 ‘입’은 ‘재앙의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처하는 곳마다 몸이 편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신중하지 못하고 충동적이거나 邪惡(사악)하고 卑劣(비열)한 인간들이 口舌數(구설수)에 자주 오른다고 한다.

 

君子(군자)의 三變(삼변)이란 말이 있다. 멀리서 보면 그 모습이 嚴肅(엄숙)하고 가까이서 보면 그 얼굴이 溫和(온화)하며 말을 해 보면 明確(명확)하고 感動(감동)을 준다는 내용이다.‘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다.

 

그래서 역사이래로 乘勝長驅(승승장구)하던 많은 이들이 ‘헛소리‘ 한마디로 ‘골’로 간 ‘예’가 수두룩하다. 멀게는 중국 北周(북주)시대의 하돈 대장군이 자신의 공적에 대한 처우의 불만을 ‘주딩이’에 달고 살다가 권신 우문군에게 미움을 사 자결을 강요받자 아들 약필을 불러 송곳으로 아들의 혀를 찌르며 교훈으로 삼으라고 申申當付(신신당부)하며 숨을 거둔다.

 

약필역시 ‘수‘왕조에서 높은 벼슬을 하였으나 같은 케이스로 먼저 디진 애비의 ’말’을 새기기 못하고 띨빵하게 불만을 주딩이에 달고 다니다가 수손에게 처형을 당하니 부자가 똑같이 혀를 잘못 놀려 죽임을 당한 父傳子傳(부전자전)의 골 때리는 대표적 케이스가 된다.

 

‘말’이란 한번하면 주워 담을 수가 없기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東西古今(동서고금)으로 교훈들이 있다. 공자는 한 번의 말 잘못으로 평생 쌓아온 ‘善行’(선행)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며 그 危重(위중)함을 강조했고 유대인들의 격언에는 네 입안에 있는 ‘말’은 너의 ‘노예’지만 그 입 밖으로 나오면 곧 너의 ‘주인’이 된다며 그 막중한 ‘책임’을 되새기라 했다.

 

다시 말해서 ‘말’이란 아무리 홧김에 던진 말이라도 내 발목을 붙잡고 도저히 회복 할 수 없는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다가오는 6·3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카메라 앞에서의 ‘말’이 아닌 뒤 돌아서서 무심결에 지껄이는 ‘말’을 파악해야한다.

 

최근 모 정당의 대표라는 자의 호남지역 공천흑막이 그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진정성이 없고 욕망만 가득한 그의 언어도 상당히 격하다. 이어 국민들을 이분법으로 나눠 극심한 부끄러움도 모른체 갈라치기를 시연하는, 자칭 현자라고 망상에 빠진 간사한 인물, 정치와 언론을 종교화해 얼치기 정치인들을 세뇌하며 권련장악과 경제적 이익에 눈이 뻘건 오옴진리교 교주같은 인물들이 교묘하게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그들의 말 대부분은 “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구시화지문 설시참신도)에 해당된다. 요즘 유권자들은 후보자를 비판할 수 있는 예리함과  판단력 등 웬만한 능력을 갖춘 ‘人物’(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인플루언서나 셀럽들, 그리고 속이 시커먼 얼ㄸ기 정치인들 제발 ‘말’ 조심들 해라!

 

"말(言)로 흥한자 말로 망한다."

 

 

김동초 기자 chod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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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초 기자

기자 경력 30년 / 현재 뉴스100 대표 / 사설 및 칼럼 1천여 편 게재 / 일간지 만평 200여 컷 게재 / 디자인손 대표 디자이너로 20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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